토지주택공사, 호남권 임원 전무
토지주택공사, 호남권 임원 전무
  • 조상은
  • 승인 2009.10.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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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이용섭 의원, "특정지역 우대 인사원칙 버려야"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원 중 호남 출신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 편중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용섭 의원(민주당, 광주 광산 을)은 “토지주택공사의 출신지역별 임원현황을 살펴보면 통합 전에는 호남권 임원이 23%(3명)를 차지했지만 통합공사에서는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오는 20일 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 앞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영남권이 38%에서 43%로 증가하는 등 영남과 수도권이 전체임원의 86% 차지했다.

사외이사의 경우 호남권은 19%→13%로 감소했고, 충청권․강원권․제주권은 한 명도 없는 반면 영남권(50%→63%)과 수도권(6%→25%)은 대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부나 정부산하기관들의 실상은 지역간에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특정지역 편중인사가 날로 더 심해져 가고 있다"면서 "공사는 앞으로 특정지역 우대 인사원칙을 버리고 능력위주의 균형인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