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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리뷰] 실업률 최고조… 건설산업은 구인난
하종숙 기자  |  hjs@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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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5  08: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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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지난 8월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악인 9.4%를 기록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오히려 건설산업에서는 젊은 청년 구하기 어려운 구인난이 심각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9.4%로, 지난 1999년 8월 10.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청년 체감실업률이 22~24%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3월을 제외하고는 전부 상승한 것으로 집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청년실업률 증가에 따른 나라 전체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건설기술 신규인력, 즉 청년 영입은 구인난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어 아이러니라 해야 하나….

대한민국 상위 그룹에 있는 A건축사사무소 B부사장을 만나 들은 이야기는 청년실업률 증가로 온 나라가 걱정이라는 이야기와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30여명 신규채용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이 없어요.”

기자는 이게 무슨 말이냐고 반문했다. 청년실업률 해소는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로 기업에서 대거 영입하면 정부정책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것 뿐만아니라 건설기술인력 양성에 투자하는 것이기에 ‘사람이 없다’란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청년 취업자들이 건설회사 우선으로 지원하기에 건축설계, 감리, CM 등 건설기술 쪽 지원자가 부족할 뿐만아니라 회사에 취업한 후 경력을 쌓아 건설회사로 이직이 많기에 우리 입장에서는 많은 인력을 채용할 수 밖에 없다”는 B부사장은 “우리 회사가 인력양성소 같다”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년인재 영입은 기업 경영 애로사항 중 하나. 여기에 입찰시 신규채용 초급기술자(초급감리원) 혜택도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건설관련학과 졸업생 중 기사 자격 합격률이 40% 정도에 불과, 입찰시 초급감리원 가점을 더하고 싶으나 기사자격증 있는 졸업생 채용이 어려워 이또한 이중고로 작용되고 있다고 토로한다.

청년실업률 해소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엄청난 무게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건설산업 분야만이라도 4년 건설관련학과 졸업생들의 기사자격 취득 확대를 통해 취업률을 제고하는 노력이 더해진다면 청년실업률 해소에 큰 힘으로 작용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건설기술 발전, 건설산업 선진화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청년실업률로 고민하고 있다. 건설산업 역시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기술분야 청년실업률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의 현실적인 공동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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