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최종 구성
한국공항공사,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최종 구성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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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협의기구 20명 참석···노사별 단장 및 간사 선임·향후 운영일정 협의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22일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출범식 이후 참석자들의 기념 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이 국정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를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가 구성된 덕분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른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22일 상견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14개 공항 17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을 협의하기 위한 근로자대표단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그 결과 노조 대표 36명과 무노조대표가 10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항공사는 이후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조 대표 4명과 전국 사업장 권역과 분야별 직종을 대표하는 무노조대표 6명이 근로자간 자율적 협의를 거쳐 최종 근로자대표단으로 선정됐다.

특히 대표단 선정과정에서 권역과 직종별 근로자 인원 비례에 맞춰 신청자 간 의견을 조율하는 소위원회를 둬 자율적으로 대표단을 구성하도록 했다. 따라서 특정 권역과 직종에 집중되지 않으면서 개별 사업장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표할 수 있는 근로자대표단이 최종 선정됐다.

공항공사는 일자리창출추진본부장을 대표로 하는 사측 위원 6명과 외부전문가 4명의 선정도 마무리해 이번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구성을 완료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노·사별 단장과 간사를 선임하고 향후 운영일정 등을 협의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