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업관리, 선진국에 뒤쳐져
국내 건설사업관리, 선진국에 뒤쳐져
  • 조상은
  • 승인 2009.10.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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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산업 경쟁력, 선진국 78% 수준

국내 건설산업 관리 능력이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건설산업의 경쟁력 실태와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의 전반적인 경쟁력은 5점 만점에 3.5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유럽의 4.5점에 비해 77.8% 수준이다. 일본은 4.1점, 중국은 2.4점으로 나타났다.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부분은 시공능력으로 분석됐다.

국내 건설사의 시공능력은 4.1점으로 미국·유럽(4.6점), 일본(4.3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비해 건설사업관리 역량은 3.4점, 설계 3.6점으로 미국(각각 4.7점, 4.6점), 일본(4.3점, 4.3점)에 비해 뒤떨어졌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건설 사업을 시작한지 40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 선진국과 후발주자 틈에 낀 샌드위치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이 거센 만큼 고부가가치 분야인 건축설계나 사업관리 등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225대 건설사들의 해외 매출액 가운데 국내 건설사의 점유율은 2.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