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기반 국내 하전측량기술 해외 진출 기회 마련
국토부, 드론 기반 국내 하전측량기술 해외 진출 기회 마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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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수자원학회 주관 '드론기반 하천관리 국제세미나' 경주서 열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박명식) 등이 손잡고 국내 드론기반 하천측량기술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드론기반 하천관리기술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일본,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10개 국가에서 참가한 20여명과 국내 자치단체, 학계, 협회, 민간기업 및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국토부는 드론측량 서비스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 기술교류를 증진시키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참고로 세미나는 국토정보공사와 한국수자원학회가 주관해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하천분야 드론 관련 주요 정책과 드론기반 하천관리 경험 및 사례 등에 대해 국토부와 민간업체가 발표했다.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하천관리 기술현황 및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에 국산기술로 개발된 드론 장비 및 측량 성과물을 전시해 국내 하천분야 드론 업계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어 몽골 투자위원회와 네팔 환경관광부 관계자가 각국의 하천관리 현황과 드론을 이용한 하천 관리·조사 사례를 설명하고, 일본에서는 3차원(3D) 센싱 기술을 이용한 하천측량 기술을 발표했다.

아울러 행사 이틀째인 23일에는 국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구 강정고령보, The ARC를 방문해 국내 하천 현장을 경험하고, 드론시연을 진행해 국내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하천분야 드론 업계의 국제경쟁력을 검증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론기반 하천관리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