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T2 종합공정률 99.6% 돌파···연말까지 안정화 작업 진행
인천공항 T2 종합공정률 99.6% 돌파···연말까지 안정화 작업 진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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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20일 3단계 건설관계자 격려·다짐행사 '성료'

▲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가운데)이 건설 사업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를 받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항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닌 20일을 기해 종합공정률은 99.6%를 돌파하는 등 지난 5개월 간 총 59차례의 시험운영 반복 실시로 완벽하게 운영준비 점검이 진행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인재개발원에서 3단계 건설관계자 격려 및 다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차질 없이 이뤄진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추진 성과를 치하하고, 성공적인 제2여객터미널(T2) 개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T2 건설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한 모든 시공사 및 감리단, 상업시설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현재 대표적 사회간접자본(SOC) 생산 사업이자 인천공항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디딤돌”이라며 “지금까지 빈틈없이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노력하면 성공적인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제2여객터미널 완공과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연말까지는 지속적으로 안정화 작업을 할 예정”이며 “건설 마무리와 시운전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마지막까지 ‘무사고․무결점의 명품공항 만들기’에 모두가 적극 협조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김정철 부사장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오늘 모인 건설대표자 모두가 끝까지 합심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현대건설은 제2여객터미널 마감 및 부대설비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김정철 현대건설 부사장이 다짐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말까지 예정된 61회의 시험운영 중 현재까지 59회를 완료했다. 가상 여객 2만 1,000명, 수하물 5만 9,000개,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실제 운영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시행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77개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 연계와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이는 터미널 내 각 시스템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하는 작업으로, 공항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 운영 준비를 연내 완료하고 정부와 협의해 2018년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에 개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단계 건설사업은 지난 20일 기준 99.6%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이밖에 연말까지 운영인력 교육과 관숙화, 시스템 안정화 및 제2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