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 다양한 에피소드와 여행 노하우 담긴 에세이

아시아나항공(대표 윤 영두)의 승무원들이 자신의 직업 및 일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 '스튜어디스 비밀노트'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튜어디스 비밀노트'는 정진희 사무장 등 평균 10년의 비행경험을 가진 아시아나 승무원 8명이 각자의 에피소드를 모으고 삽화까지 직접 그려서 출간해 화제다.

이들은 선망의 대상인 승무원이란 직업의 애환과 자신들만의 여행노하우 등을 280페이지에 걸쳐 에세이 형식으로 엮어냈다.

모두 6개의 다른 섹션으로 구성된 이 책은 '비행에 관해', '여행에 관해', '생활에 관해', '직업에 관해' 에 승무원 입사 및 훈련과정중 겪은 에피소드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들은 승무원 지망생을 위한 지침서가 됨은 물론 비행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노하우, 해외 맛집소개 등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흥미를 끌고 있다.

또 '만남에 관해', '일상에 관해' 부분에 '기내에서 만난 전쟁영웅 할아버지', '한 불법체류자 남편의 눈물' 등 승무원들의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씨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통해 잔잔한 감동도 주고 있어 출간 초기부터 베스트셀러를 향해 순항 중이다.

8명의 저자중 비행 경력이 가장 많은 정진희 사무장은 "평소 글쓰기와 그림에 재주가 있는 승무원들이 모여 자신들이 겪은 생활을 책을 통해 흥미있게 펼치고 싶었다"며 "회사측에서 한달에 한번에 미팅을 가질 수 있도록 스케쥴을 조정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줘 2년 동안의 원고수집 및 감수를 통해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