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밸리 패션지원센터 22일 오픈
서울시 G밸리 패션지원센터 22일 오픈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9.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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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3천 4백여개의 봉제업체가 위치한 G밸리에 의류제조산업의 방향을 설계할 공간인 ‘G밸리 패션지원센터’가 22일 문을 연다. 개관식 행사는 22일 16시에 진행된다.

개관식 행사에는 이훈 국회의원, 이근 디자인재단 대표, 차성수 금천구청장, 윤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유통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창업센터 관계자 등 백여 명이 참석하며 ▴LED퍼포먼스 ▴패션‧테크 지역의류 패션쇼 ▴공간별 체험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G밸리 패션지원센터’는 서울 남부권 11개(금천, 구로, 관악, 강서, 양천, 영등포,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 자치구의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사업 등의 지원을 총괄하며 제조업체의 판로 개척의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70년대 대표 의류산업기지인 G밸리에서 의류제조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22일부터 지역 의류제조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G밸리 패션지원센터에는 ▲3D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 상품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는 ‘가상피팅 체험존’과 오프라인 매장운영이 쉽지 않은 영세브랜드업체의 온‧오프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스냅사진과 동영상 촬영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촬영스튜디오’ 등 ICT 신기술이 접목된 공간이 조성된다. ▲의류제조업체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런웨이 공간’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가상피팅 체험존’은 체험고객 수요에 따라 상품제작 결정은 물론 현장에서 상품구입 의뢰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이미 10개 기업이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시장수요를 사전에 확인해 샘플제작 비용을 아끼고,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매출 연계로 매장 임대료 부담이 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디지털클로딩센터), 국민대(D프린팅 혁신센터) 등 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촬영스튜디오’ 공간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물론 의류업계VMD(비주얼머천다이징)‧의류소재 3D 프린팅 기술‧촬영기술 워크숍 등 교육공간으로도 이용된다.

또한, 서울시는 ‘G밸리 패션지원센터’가 아울렛 5층에 위치한 특성을 활용해 대형유통마켓(현대아울렛)과 연계해 영세한 지역의류제조업체의 판매수수료, 특판 및 상시판매 등의 협의를 추진하는 등 매출증대를 도모한다.

이러한 협력의 첫 출발로 ‘G밸리 패션지원센터’ 개관 일정에 맞춰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지역의류제조협동조합 공동브랜드 2개(‘그린데이’, ‘미소나비’)와 지역 중소 브랜드 ‘아이엠쓰리(SYJ)’, ‘STARE’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특별판매행사를 현대아울렛 5층 특판장에서 진행한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장은 “G밸리패션지원센터가 지역 봉제업체에 대한 효율적 지원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