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경기·인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8천300가구 분양
4분기 경기·인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8천300가구 분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9.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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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과천·광명서도 1천922가구 예정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4분기 경기, 인천지역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8,300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이들 지역은 주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구도심에 위치해 당장 입주해 거주해도 살기 편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경기, 인천 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물량은 총 8,37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1,721가구 보다 4.9배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해 같은 시기에 한 곳도 없던 재개발 사업 일반분양이 올해는 광명, 시흥, 인천부평 일대로 6,000가구 이상 계획됐다.

대우건설이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 7-1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59㎡ 총 1,317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써밋을 짓는다. 이중 59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가구역을 헐고 전용면적 59~118㎡, 총 941가구 규모의 의왕 더샵캐슬을 짓는다. 3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49~84㎡,, 총 656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군자를 짓는다. 이중 17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GS건설과 두산건설도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6구역에 전용면적 32~84㎡, 총 1,991가구 규모의 자이위브(가칭)를 짓는다. 이중 80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에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 규모의 부개인우 하늘채를 짓는다. 이중 5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시 송내동 송내1-2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832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짓는다. 4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과천, 광명 등은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지역이지만 실수요자 수요도 두터웠던 곳이어서 청약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 올해까지 사업 속도를 낸 재건축 일반분양분이 내년 중으로는 공급이 되겠지만 내후년부터는 재건축 일반분양이 줄어 공급이 귀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서울방면 접근성이 좋거나 교육, 편의시설을 잘 갖춘 경기, 인천지역 신규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