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속도로(주) 남 동 익 대표이사 사장
경기고속도로(주) 남 동 익 대표이사 사장
  • 김광년
  • 승인 2009.10.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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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철한 국가관은 국민 道理이자 절대적 使命感입니다“

특수법인 CEO 취임 민자사업 한 치 오차없이 28일 준공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 최고 가치있는 인생이지요”


"모든 일은 國益과 公益이 우선돼야 합니다. 그것은 곧 정부와 국민의 기본 責務입니다"
“가장 가치있는 인생은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무슨 말인가 잠시 생각해 보면 금방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말하는 사람을 만났다.
남 동 익 사장!

경기고속도로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인물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평생을 과거 건설교통부에서 건설 특히 도로교통 전문가로 봉직해 온 자타가 인정하는 철저한 프로근성을 갖추고 있는 이 시대 진정한 전문가다.

그는 공직을 물러나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전문능력을 발휘해 달라는 요청을 수락, 현재 민자사업 특수법인인 경기고속도로 사장직을 5년째 수행중이다.

그가 이 자리에 취임할 당시 사업계획 준공예정일에 맞춰 한 치 오차없이 오는 28일 준공식을 갖는다.
그의 특유의 업무처리 방식이 돋보이는 것은 모든 일처리에서 국익과 국가관을 우선하는 그의 마인드가 지난 5년여 동안 각종 난제가 수두룩한 어려운 사업을 추진하면서 원만한 추진을 보여온 것은 한마디로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그의 경영스타일에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특히 복잡한 구조속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특수성은 보통 사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즉 출자자와의 관계,주민들과의 관계, 관련기관, 환경단체, 직원상호 간 등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는데는 곧은 소신과 철칙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국가관은 업무처리의 기본원칙이죠. 공익과 국익을 위한 큰 틀에서 설득력 있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 그 누가 이의를 제기하겠습니까?”

가지 말아야 할 길은 절대 발을 들여 놓지도 않는다는 나름대로의 철칙을 늘 되뇌이며 전문가의 기술은 양심으로부터 나온다는 진리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공직시절부터 도로정책과는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각종 도로교통 산업의 정책을 입안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브레인으로 입지를 구축해 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관, 산 후배들에게 충고 한마디를 부탁하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재미(?)있는 이론을 건넨다.

“인생은 B와 D사이에 있는 C입니다”
예? 반문하는 기자에게... ‘ 태어나서 B(birth), 죽을때까지(death), 선택하는(choice) 것의 연속이다.’

이제 나이 60대 중반에 접어 들면서 인생을 논 할 때 써 먹는 그의 지론이다.
사실 인생 자체가 매일 자신 스스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비추어 보면 그의 이 지론은 정말 현실적이지 않을 수 없다.

가정에서는 과연 그는 어떠한 사람일까?
빈틈없이 철저한 그의 업무스타일처럼 집에서도 자식들한테? 그러나 아니다. 자신의 인생 스스로에게 맡긴다고... 그래서인지 둘 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미국 명문대서 박사학위를 취득, 굴지의 기업에서 근무중이라며 자식자랑에 얼굴을 붉힌다.

아울러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는 부인에 대해 한 마디 빼 놓지 않는다.
늘 검소한 자세와 정신으로 지혜로움을 겸비하고 있어 평생 공무원 신분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며 사회 봉사활동에 열중하고 있는 그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만날 때 마다 항상 건강미가 넘쳐 흐르는 그에게 건강유지 비결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새벽기도와 함께 등산, 헬스 등 2시간여 정신 및 육체운동을 하고 나면 매일매일 마음은 청춘이지요.”

최고의 전문기술 지식과 풍부한 삶의 세계, 그리고 투철한 국가관 등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인의 요구조건을 모두 가슴에 담고 있는 남 동익 사장.

그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어디로 가서 어디에서 멈출 것인지,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그야말로 참 인생의 진가를 후배들에게 보이고 있다는 평가에 그의 인생가치를 생각해 본다.

 



인터뷰 : 김 광 년 국장 knk@cdaily.kr
사 진 : 이 강 현 부장 lk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