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반포 1단지 ‘깨끗·공정·약속준수’ 결의···재건축 모범모델 제시한다
현대건설,반포 1단지 ‘깨끗·공정·약속준수’ 결의···재건축 모범모델 제시한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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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비 지원 조건, 법적 검토 마쳐 '문제 없다"···탄탄한 자본력 바탕 '차별화' 요소 부각 강조
27일 선정총회 이후 가처분·소송 등 ‘부제소 이행각서’ 제출 눈길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현대건설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재건축 수주전에 새로운 모범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제안서 상 약속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반포 1단지 수주전에서 ‘깨끗한 경쟁·선의의 경쟁·공정한 경쟁’을 통해 재건축 수주전의 모범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앞서 이달 4일 제출한 사업제안서 상 명기돼 있는 모든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세계적 주택 상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년 주거 명작'을 조합과 함께 만들기로 다짐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반포 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총회 결과에 따른 ‘부제소 이행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행각서는 향후 27일 열릴 총회 결과에 대한 어떠한 가처분이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이번 이행각서 제출은 반포 1단지의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재건축정비사업 수주전을 ‘공정한 경쟁’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현대건설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포 1단지 조합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시공사 선정총회의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됐다.

▲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메인 투시도.

아울러 현대건설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공사를 진행, 100년 가치를 담은 최고급 주거 명작을 선보이며 국내 아파트의 품격을 한 단계 격상시킬 방침이다.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김정철 부사장은 “현대건설은 재건축 수주전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으며 반포 1단지가 어떠한 지연 없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 1인당 이사비 7,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자체 법률 검토를 통해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입장도 전했다.

무엇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사비 지원은 현대건설의 튼튼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