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권 재조명… 부동산 시장 '후끈'
경기 서남부권 재조명… 부동산 시장 '후끈'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9.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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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망 확충 및 8.2 부동산 대책 피해… 내 집 마련 열기 높아

▲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 투시도.

신규 분양 아파트 구입 장벽 높아져… 주거용 오피스텔 각광

8.2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경기지역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경기 서남부 지역은 오히려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그동안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이 지역에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 등 주거여건이 개선됐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빗겨가면서 반사이익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어서다.

실제로 경기 서남부권은 광역교통망이 크게 확충되며 주택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부천에서 안산을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뒀고, 경기 시흥 월곶역에서 성남 판교를 잇는 월교~판교선은 2021년 착공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개통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와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서~평택을 잇는 SRT까지 더하면 경기 서남부권의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는 셈이다.

광역교통망 개통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에도 수억원의 웃돈도 붙고 있다. 한 예로 KTX, 신안산선(계획), 월교~판교선(예정)이 지나가는 광명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광명역 파크자이' 전용 84㎡A 주택형의 경우 지난달 5억 7419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최고가 기준 4억4590만원) 보다 1억3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그동안 경기 서남부 지역은 서울과 인접해 있지만, 곳곳에 교통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경기 서남부권의 잇단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자 주택 수요자들의 경기 서남부권으로의 내 집 마련 열기가 한층 거세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고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여파로 신규 분양 아파트의 구입장벽도 높아지자,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경기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새 아파트 구입비용보다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생활인프라, 평면 및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아파트 못지않게 갖추게 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 규제를 빗겨간 점도 경기 서남부권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및 지난 5일 발표한 후속 조치로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 분당구 등이 직격탄을 맞은 반면 경기 서남부권은 규제를 빗겨가며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의 경우에도 이번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가 기대되는 대표 수혜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GS건설이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분양 중인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은 이번 규제 지역에서 제외된데다 단지 인근 시화·반월스마트허브 및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등 풍부한 임차수요와 상품 경쟁력까지 갖춰 최근 분양 마감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랑시티자이 2차 아파트의 경우 최고 1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분양했던 1차 100.75대 1의 안산 최고 경쟁률을 또 다시 갱신한데 이어, 지난 4월 전매가 풀린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 분양권에는 1000만~3000만원 가량, 시화호 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중심으로는 최대 4000만원 넘게 붙었다.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 역시 이러한 아파트의 프리미엄에 힘입어 현재 전용 27㎡, 54㎡, 84㎡는 모두 분양이 완료됐으며,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전용 59㎡의 투룸형 오피스텔 일부만 남아 있다.

전용 59㎡의 경우 방 두 개와 거실을 비롯해 테라스,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배치해 소형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를 자랑한다. 게다가 세대 내에는 빌트인 에어컨·냉장고·세탁기·일부 가구 등이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7653 복합도시 내 들어서는 하우스텔로 고급 주거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역시 수준급이다. 오피스텔 입주민을 위한 자이안센터 내에 들어서는 작은도서관과 멀티룸, 코인세탁실, 카페테리아 등을 비롯해 스카이 라운지·스카이 피트니스·루프가든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제공되어 생활 편의성까지도 높일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안산 지역 내 수요뿐만 아니라 서울 등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일부 남은 오피스텔의 소진율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번 정부 대책을 피한데다, 7653 복합단지 내 하우스텔로 입지, 배후수요, 상품 경쟁력까지 높아 분양 마감에 임박해 있는 만큼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빠른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랑시티자이 2차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9번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