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 교통호재 기대… 10월 신규분양 ‘봇물’
수도권 서부, 교통호재 기대… 10월 신규분양 ‘봇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9.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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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원시선.김포 경전철.7호선 연장구간 개통 등 서울 접근성 대폭 개선

10월-인천 부평, 경기 부천∙김포 등 4천여 가구 공급 ‘관심’
‘부평 아이파크’․‘e편한세상 온수역’․‘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 등 채비

▲ 수도권 서부가 교통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10월 4천가구 이상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사진은 10월 분양예정인 ‘부평 아이파크’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인천 부평, 경기 부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이 다양한 교통호재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10월 이 지역에서 4,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분분양 채비를 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선 개통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소사원시선(부천 소사~안산 원시)는 내년 상반기 개통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 서부권역은 분당선, 신분당선, SRT 등 다양한 노선이 개통돼 왔던 수도권 남부지역에 비해 저평가 받았던 만큼 이들 개통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로 부동산시장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이에따라 수도권 접근성 개선에 따른 신규 아파트 공급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부평에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선 개통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되는 7호선은 2020년 연장되면 산곡역(가칭, 예정)과 석남역 등 2개역이 신설된다. 석남역은 인천지하철 2호선과 환승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 원도심에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사원시선(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이 내년 상반기 개통을 준비 중이다. 부천시에 2개역, 시흥시에 5개역, 안산시에 5개역 등 총 23.3km 구간에 12개 역이 들어선다. 수도권 시도 중에서 전철역이 없던 몇 안 되는 곳이었던 시흥시 일대의 대중교통망 개선에 기여하며, 인천과 부천에서 경기 남부권으로의 이동 또한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분양예정인 ‘부평 아이파크’는 7호선 석남 연장선 개통의 대표적 수혜단지로 꼽힌다. 전용면적 49~84㎡, 지하 5층~지상 40층, 2개동, 43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69~84㎡ 25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49~56㎡ 175실로 구성된다. ‘부평 아이파크’는 2020년 개통예정인 7호선 석남연장선 산곡역(가칭, 예정)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이다. 부평구에서 가장 높은 40층으로 조성돼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췄으며, 일조권이 확보돼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역 내 랜드마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산곡초, 부마초, 산곡중, 청전중 등이 있으며 세일고, 인천외고 등 명문학군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 수도권 서부 10월 분양예정 단지

경기 부천에서는 10월 ‘e편한세상 온수역’이 분양예정이다. 단지는 부천시 괴안동 203-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 중 21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근 지하철을 환승하면 소사원시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망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1호선 오류동역과는 한 정거장으로 서울과 가깝다.

소사원시선 대야역(예정)과 인접해있는 경기 시흥 은계지구에는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가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2, 84m², 총 42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시흥 은계지구 내에 들어서는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개통 예정 외에도 수원~광명 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예정) 등 교통호재를 가지고 있다.

소사원시선 시흥시청역(예정)가 들어서는 시흥시 장현지구에도 신규 분양 물량예정이 있다.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서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가 10월 분양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73, 84㎡, 447가구 규모다. 소사원시선(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 3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시흥시청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계룡건설은 장현지구 C-1블록에 ‘시흥 장현 리슈빌’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총 89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69∼119m²로 다양하게 조성된다.

모아건설 역시 장현지구 C-2블록 ‘시흥 장현 모아미래도’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5㎡, 928가구 규모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서부권은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가장 큰 수혜지로 떠오르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특히 이 지역들은 그동안 저평가 됐던 곳으로 비수도권 주택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8.2부동산 대책에서도 규제적용대상 지역에서 빠져 있는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관심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