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제4회 양성평등위원회 개최···男女직원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 앞장
철도공단, 제4회 양성평등위원회 개최···男女직원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 앞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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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 위한 'KR 근무혁신 7대 제안' 구성 눈길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19일 '2017년 KR 양성평등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매년 증가하는 여성 직원들도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창달에 앞장설 뿐 아니라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귀감을 사고 있다.

철도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지난 19일 본사에서 ‘제4회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철도공단은 해마다 늘고 있는 여성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양성평등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후 가정의 날 준수를 위한 '업무용 컴퓨터-오프(PC-OFF)제', 가족을 초청해 영화나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문화의 날’ 및 ‘스포츠 데이’를 시행했다. 또 난임 휴직을 사규에 반영하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날 양성평등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 논의된 안건들의 추진 현황과 실적을 점검해 조직 내 실질적인 성(性)평등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동시에 일·가정 양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가칭)KR 근무혁신 7대 제안(안)’을 구상했다.

(가칭)KR 근무혁신 7대 제안에는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지양 ▲회의는 똑똑하고 임팩트 있게 ▲회식은 9시까지 1차만 ▲서로 간 배려하기 ▲눈치 보지 않는 연가&유연근무 사용 ▲업무점검시간 갖기 등, 일과 가정의 균형을 실현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는 근무혁신 방안이 담겼다.

이날 위원들은 철도공단의 여성직원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는 만큼 여성직원들도 당당한 ‘철도인’으로서 일과 가정, 그리고 일과 개인의 행복 모두 놓치지 않을 것을 다 함께 다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외모, 학력, 연령, 출신지역, 가족관계, 신체조건 등을 배제하고, 취업 준비생들에게 공정한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성 관리자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