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고현 워터프런트 시티' 조성
삼성중공업, '고현 워터프런트 시티' 조성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8.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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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5백억 투입 거제 고현만 매립해 미니도시 건립

삼성중공업이 총사업비 5,500여억원을 투입, 거제시 신현읍 고현항에 '고현 워터프런트 시티' 조성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와 가까운 거제시 신현읍 고현항에 2012년 말까지 '고현 워터프런트 시티'를 조성키로 하고 고현만 49만939㎡를 매립해 상업용지와 수변공원, 하천, 항만 등을 건설키로 했다.

 

삼성중공업 건설사업부는 고현항을 매립해 교통난을 완화하는 한편 거제시를 '사계절 체류형 종합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고현항 개발 및 기반시설 확충' 민자사업 제안서를 최근 거제시에 제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달 중 거제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안에 국토해양부에 매립 계획을 제출, 오는 2009년 1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후 본격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의 제안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는 2010년 12월 거가대교(거제-가덕도) 개통에 대비해 도시계획도로 3개 노선을 확충하고 거제시 인구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공원시설과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변에는 바다고둥 이미지의 접안시설을 구축하고, 작은 물방울이 바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형상화한 친수시설을 만들며, 친환경적인 경관수로를 조성한다.

 

또한 도심에는 거제시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할 초고층 빌딩도 건립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총 5,517억원(공사비 3,829억원)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