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인니 자카르타~수라바야 기존선 개량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철도공단, 인니 자카르타~수라바야 기존선 개량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19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 더불어 한국 기술력 전파 계기 기대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14일 인도네이사 자카르타~수라바야 기존선 고속화 및 전철화 예비타당성 조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양측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 수주를 성공적으로 견인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현지 기존선 고속화 개량사업과 관련된 예비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응용청(BPPT, Badan Pengkajian dan Penerapan Teknologi)에서 시행하는 자카르타∼수라바야 간 기존선 720km 구간의 전철화 및 고속화 예비타당성 조사에 전문가 자문 용역사업을 18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현지 정부기관인 BPPT에 기술 및 경제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 BPPT는 기술력을 보완하고 선진철도기술 습득을 위해 지난달 25일 공단에 철도운영·전철화·신호개량·차량기지 4개 분야 자문을 긴급 요청했다.

이에 철도공단은 직원들 중 각 분야의 20년 이상의 실무경험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우수한 직원을 선발해 이달 14일 BPPT와 계약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3개월 동안 예비타당성 조사에 참여한다.

더불어 철도공단은 내달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BPPT 직원들을 대상으로 철도학교를 개최해 한국의 노후선로 전철화 및 개량사례 등을 소개해 우수한 철도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김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공단이 시행 중인 자카르타 LRT 1단계 사업과 함께 한국철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도네시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용역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