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베트남과 물관리 협력 MOU 체결
K-water, 베트남과 물관리 협력 MOU 체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9.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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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 기술·인력 교류, 먹는 물 사업 참여 등 협력

▲ 이학수 K-water 사장(사진 왼쪽)과 통응탄 (TONG Ngoc Thanh)베트남 NAWAPI 원장(General Director)이 서울시 중구 소재 더 플라자호텔에서 ‘물관리 협력’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사장 이학수)는 18일 더 플라자 호텔(서울시 중구)에서 베트남 수자원 관리 전문기관인 NAWAPI(베트남 자원환경부 산하 수자원 계획·관리기관)와 베트남 물문제 해결 및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교부 주관 ‘물산업 해외진출 국제 컨퍼런스’의 특별행사로 진행됐으며, 베트남 정부기관인 NAWAPI가 K-water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베트남에 적용하는 협업을 제안하며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베트남 물 문제 해결을 위한 K-water의 전문기술과 인력의 교류, 상호 간 노하우 공유,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베트남 현지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베트남은 물 산업 성장률(27.13%)이 높은 투자 유망국가로, 베트남의 물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7억 달러(약 7,900억 원)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협약에 포함된 베트남 현지 시범사업과 관련해 베트남의 ‘먹는 물’ 시장은 2014년 기준, 2억7,900만 달러(약 3,150억원)로, 연간 6%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베트남은 정수시설 등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한 반면, 인구는 우리나라의 두 배에 가까운 약 9천6백만에 달해, K-water와 국내 민간 기업이 동반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단된다.

K-water는 이번 협약이 베트남과 양국의 물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시범사업 등을 통해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K-water는 지난 7월부터 물산업플랫폼센터를 개소해 물산업 중소기업의 육성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베트남 NAWAPI와의 협약으로 국내 물기업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더욱 넓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