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서울지역본부, 개도국 토지행정 공무원 초청 '역량 강화 연수' 실시
LX 서울지역본부, 개도국 토지행정 공무원 초청 '역량 강화 연수'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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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진화된 국가 토지행정 및 관리 경험 공유···국내 공간정보업체 해외 진출 발굴 기대

▲ LX 글로벌사업처 직원들과 초청연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10개국 토지행정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의 토지행정 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끈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박명식)이 관련 선진 기술을 미얀마 등 해외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오는 23일까지 해외 10개국 토지행정 관련 부처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국가토지행정 및 관리 역량 강화’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 참가국은 콜롬비아, 콩고, 가봉, 인도, 미얀마,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등이다.

이들은 국가토지등록, 행정 및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LX 서울지역본부에 마련된 글로벌연수센터에서 ▲지적측량 및 등기 ▲토지관리 및 행정 ▲한국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 등에 관한 강의를 듣는다.

이밖에 서울시청, 성북구청, LX 국토정보교육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토지등록 기술 및 행정 현황을 살펴 볼 예정이다.

미얀마 천연자원 및 환경보존부 데트 우(Thet Oo) 국장은 “이번 연수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이 경험한 토지행정 구축 및 관리 역량 능력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미얀마에 선진화된 토지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국토정보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서 한국의 선진화된 국가 토지행정 및 관리 경험을 공유해 각 국의 정책수립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공간정보업체와의 동반 진출을 통한 해외진출 협력사업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적측량․공간정보 전문기관으로, 지난 2015년 ‘대한지적공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로 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