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15>“위장약, 두통약 끊어야 병이 낫는다”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15>“위장약, 두통약 끊어야 병이 낫는다”
  • 국토일보
  • 승인 2017.09.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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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 / (주)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주)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ycryu1@daum.net

■“위장약, 두통약 끊어야 병이 낫는다”

채식․소식․요가․명상 등 평소 생활양식 개선이
약의 부작용에 빠지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위장약을 먹으면 먹을수록 위는 나빠진다” 이것은 100만 부를 돌파한 일본의 베스트셀러 ‘병에 안 걸리고 사는 법’에서 신야 히로미 씨가 한 말이다. 신야 히로미 씨는 세계 최초로 내시경 수술에 성공해 미국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의사다.

위장약으로는 위산을 중화해 산성을 억제하는 제산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로 인하여 첫째, 음식물과 함께 들어오는 잡균(3,000~4,000억 개)을 살균하지 못해 설사나 다양한 병을 일으킨다.

둘째, 소화효소를 활성화하는 펩신이나 염산이 부족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만다.

셋째, 충분한 위산이 없으면 철이나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흡수가 방해를 받는다. 실제 위궤양이나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빈혈을 일으킨다.

넷째, 소화효소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음식이 소화불량 상태로 장으로 들어오면 37°C 의 온도에서 음식 찌꺼기가 부패와 이상(異常) 발효됨으로써, 인간의 장 속에 있는 약 300가지, 100조 개의 세균이 악균(惡菌) 쪽으로 변하여 면역력이 나빠진다.

다섯째, 위산 억제로 융모의 기능이 저하되고 점점 짧아지는 점막 위축이 되며, 염증을 일으키면서 위축성 위염으로 옮겨가고, 그렇게 약해진 위는 파이로리균이나 세균의 온상이 된다. 따라서 위장약을 일상적으로 복용하면 위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크다.

도쿄여자의과대학 뇌 신경센터 두통 외래강사인 시미즈 도시히코 씨의 저서 ‘약을 끊으면 두통이 낫는다’에서 그는 당당히 말한다. “진통제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의 회로를 끊을 뿐이지 통증의 원인인 염증 자체를 억제하는 작용은 없습니다. 자주 사용하여 통증을 얼버무리면 효능이 나빠지고, 게다가 뇌의 신경세포가 과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아픔을 느낍니다. 두통약을 상용(常用)하면 두통의 횟수가 늘고 만성화합니다”라며, “40세가 넘어 한 달에 5~6회 이상 머리가 아프고 진통제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은 약물남용에 의한 두통이 의심된다”고 한다.

통증은 몸의 어딘가에 이상이 있다는 체내로부터의 신호인 바, 머리가 아플 때는 머리에 이상이 있다고 위치까지 알려주는 고마운 것이다. 통증이 있을 때는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즉, 통증은 ‘움직이지 마’, ‘사용하지 마’ 라는 몸의 명령이다. 통증은 신체에 쉬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쉬는 동안에 자연치유력이 작용한다.

야생동물은 상처를 입거나 아플 때는 굴속에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조용히 쉰다. 야생 동물의 지혜를 본받자. 쉰다는 것은 신체와 함께 소화기계도 쉬는 것이다. 인간이 하루 세 끼를 먹으면 그것을 소화·흡수하는 에너지는 정식 마라톤을 달리는 것 만큼 방대하다.

먹지 않고 단식하면 소화·흡수된 에너지는 모두 자연 치유와 배독(排毒) 에너지로 사용된다. 따라서 두통이 생기면 먹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자는 것이 통증을 고치는 비결이다.

채식, 소식, 요가, 명상 등 평소 생활양식을 고치는 것이 약의 부작용에 빠지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