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복선전철 건설 순항 중
울산~포항 복선전철 건설 순항 중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09.17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까지 2.6조 투입···동해축 간선철도망 확보 기대

▲ 울산~포항 복선전철 노선도.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경부고속철도 연계 전철망 구축을 통한 여객 교통편의 제공 및 동해안 간선철도 기능 확보를 위해 시행 중인 울산~포항 복선전철 건설공사가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남부선(부산~울산)과 동해선(포항~삼척)구간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자원 개발 촉진도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김효식)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2조 5,994억 원을 투입해 울산~포항 복선전철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이 노선은 국가기간 교통망으로 자리매김해 국토의 효율 및 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녹색성장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현장을 보면 울산~포항 복선전철 공사는 총 76,5km구간에서 진행된다. 현재는 제1,2,3,5공구에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제1공구 노반공사는 SK건설(현장소장 박융희)이 울산시 북구 명촌동, 진장동, 송정동 일원에서 전개 중이다. SK건설은 2018년 12월 공사 마감을 목표로 총연장  10.291km에서 토공 깍기 및 돋기, 교량 3개소, 터널 3개소, 송정정거장 1개소 신설 등에 나서고 있다. 현 공정률은 75%를 기록했다.

2공구는 울산시 북구 창평동~ 경주시 외동읍 일원에 대림산업(현장소장 김주용)이 맡았다. 총연장 12.171km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2공구 건설사업은 현재 66%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토공과 교량 1개소, 터널 1개소, 신호장 1개를 시공 중으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12월께 준공될 전망이다.

제3공구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내남면 일대로 현대산업개발(현장소장 김근호)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 공정률은 86%로, 총연장 11,729km구간에서 토공을 비롯해 교량 12개소, 터널 7개소를 신설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5공구는 한진중공업(현장소장 박시민)이 경북 경주시 건천읍 일원에서 대곡 1,2,3교를 비롯해 토공과 교량 8개소, 터널 2개소, 신호장 1개소를 건설 중이다. 총연장 15.244km로 현재 공정률은 72%로 파악됐다.

한편 철도공단 영남본부 관계자는 “해당 구간이 완료되면, 선로용량 기존 34회에서 편도 136회로 늘어난다”며 “동해축 간선철도의 기능을 확보하게 돼 지역 균형 발전에 일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