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아트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2020년 완공 목표
부산시, 국제아트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2020년 완공 목표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09.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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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융성거점공간···문화 및 힐링 핵심시설 자리매김 기대

▲ 부산 국제아트센터 건립 당선작.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 당선작이 설계공모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문화융성의 거점공간이 생겨 시민의 문화와 힐링을 위한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5일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선된 작품은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외 2개업체가 컨소시움으로 출품한 작품으로 시민의 손으로 지켜내야 할 땅으로 ‘기억을 움켜진 땅’을 형상화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미군 하야리아 부대 이전 부지에 음악전문 공연시설물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2012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후 2년여에 걸친 기획재정부(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쳤다.

부산시는 앞으로 2020년까지 총사업비 912억 원을 투입해 국제적 수준의 공연장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국제아트센터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지 2만 9,408㎡ 면적에 지하1층/지상3층, 높이 20.4m, 연면적 2만1,817.90㎡ 규모로 건립된다. 여기에는 콘서트홀(2,006석), 야외공연장, 소공연장, 주차 302면(지상 99면, 지하 203면)과 시민을 위한 상업공간, 특화공간들이 들어서며, 주변공간을 조망하거나 야외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부산시는 이달 중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내실 있는 문화시설의 건립과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설계용역 착수 시점부터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으로 부산시민공원 내 자연환경과 클래식 공연의 조우를 넘어 도시의 일상까지 끌어안아 다양한 층위가 만나 소통하고 이해하는 장을 만드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