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도권본부, 경춘선 폐선 유휴부지 태양광발전 추진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경춘선 폐선 유휴부지 태양광발전 추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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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가지 사업자 모집··· 1만 3천여㎡ 규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춘선 복선화 사업으로 발생한 철도 유휴부지가 태양광 발전시설로 변신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 일원 경춘선 철도폐선 유휴부지 1만 3,187㎡를 태양광 발전시설로 활용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다.

해당 폐선부지는 경춘선 복선화사업이 완료 됨에 따라 발생한 부지로, 토지의 모양과 면적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에 적합한 부지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해당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면 연간 0.79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193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용량으로, 연간 약 465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17.5만 그루의 나무식재 대체 효과가 예상되는 규모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앞으로도 철도역사·주차장·승강장·철도부지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 상부 공간 등 다양한 유휴공간을 태양광 발전사업 부지로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본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표인 ‘더불어 잘 사는 경제’실현을 위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514명으로 설정하고,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은 청년창업 공간, 판매점, 태양광발전 등의 용도로 유휴부지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