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달 10일 준공
행복청,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달 10일 준공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9.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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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內 8번째 센터로 마무리 작업 본격 중

▲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대평동 주민복합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공사를 13일 현재 96% 진행, 내달 10일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30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2,023㎡(부지면적 7,895㎡)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동사무소, 도서관, 어린이집, 다목적 체육관, 문화의집, 노인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의 다양한 시설과 주민사랑방 및 카페 공간 등의 주민편의시설로 구성한다.

특화한 부분으로는 지열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빗물을 조경용수로 이용할 수 있는 빗물 재활용 시설, 장애인 등 노약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도입했다.

공용공간인 엘리베이터 홀과 계단실 등은 전문 인테리어 업체가 맡도록 했으며, 외부 조경시설은 인근 공동주택, 공공보행통로 등과 연계해 설치함으로써 이용자 위주로 최적 설계했다.

특히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행복청에서 그동안의 설계 및 건설 경험을 토대로 2016년 말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후 주요 내용을 반영한 첫 준공 시설이다.

주로 반영한 시설은 총 88대의 주차공간과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각종 행사와 탁구․배드민턴․농구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관람석을 설치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166여 석 규모의 다목적 강당 등이며, 외부 열주(列柱)를 활용해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경관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이로써 올해 12월부터 입주를 앞둔 대평동 주민(4,362가구)은 물론 인근 보람동, 소담동 주민들에게도 수준 높고 다양한 행정․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준공에 앞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인수․운영할 세종시청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지난 12일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시공 상태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행복청은 건축․기계․전기․통신․소방․조경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준공 전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운전을 통해 하자가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행복청 김준연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변에 초등․중학교와 어린이 공원, 공동주택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며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모아 건립해 왔으며, 많은 주민들이 이용함으로써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심시설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에는 2030년까지 총 22개소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 10월 준공 예정인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해 총 8개소가 준공․운영 중이며, 3개소는 공사 중, 3개소는 설계 중, 나머지 8개소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