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위원장,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공항현장 책임자 직급 상향 건의
최병욱 위원장,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공항현장 책임자 직급 상향 건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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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공노총 방문 자리에서 국토부 현안 등 적극 건의 '눈길'

▲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이 지난 6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취임 후 첫 번째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 최병욱 수석부위원장(왼쪽)과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6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연월)을 방문, 취임 후 공노총과 첫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병욱 공노총 수석부위원장(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공직사회 현안을 적극 개진했다.

이날 최병욱 수석부위원장은 ▲공무원 성과연봉제 및 성과급 폐지 ▲상시적 노사협의체 구성 ▲공무원노조법 개정 협조 ▲정부조직 개편시 노조 참여 ▲소수직렬 공무원 처우 개선 등 공직사회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해당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국토부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공항 현장 책임자에 대한 직급 상향' 등을 건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최 수석부위원장은 “그동안 행안부가 100만 공무원 노동자의 외침을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철저히 외면해 왔다”고 성토하며 “지금이라도 대화의 문을 열고 공직사회의 산적된 과제를 함께 풀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합리적인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할 뿐 아니라 공무원 노사간 긴밀한 소통채널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부겸 장관은 “한 번에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줄 순 없지만 오랜 시간 꽉 막혔던 공무원 노사관계의 물꼬를 트겠다”며 “제도 개선이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공노총과의 소통 채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공노총 최병욱 위원장(왼쪽)이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소수직렬 처우 개선, 정부조직 개편 시 노조 참여 방안 등 공직사회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