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책연구원, 국내 업체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 지원 앞장
건설정책연구원, 국내 업체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 지원 앞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9.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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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베트남 건설산업 발전 국제 협력 세미나’ 개최… 양국 협력 모색

대한민국 초고층․친환경․스마트건설 분야 등 국내 기술 자랑
베트남 정부 주도 개발프로젝트 증가… 국내기업 참여 확대 기대

▲ 건설정책연구원이 7일 개최한 ‘한국-베트남 건설산업 발전 국제 협력 세미나’ 후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가 국내 건설업체들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실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한국-베트남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세미나’를 개최,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 대사와 도 타잉 뚱 베트남 국립건축원장 등 베트남 측 인사 20여명과 권용복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손명선 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무이사, 전재열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을 포함한 정부, 업계 및 학계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4위 해외투자대상국가로,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및 상업시설 건설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으며 도로, 철도, 공항 등 정부 주도의 개발프로젝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설정책연구원은 한국 건설업계의 관심과 진출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 세미나는 베트남 측 인사들과의 교류와 함께 베트남 건설시장의 상황과 진출가능성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이날 서명교 원장과 베트남 국립건축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의 환영사,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및 주한베트남 대사의 축사에 이어, 베트남과 한국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 국토부 권용복 국장의 축사(왼쪽)와 베트남 국립건축원장 개회사 모습.

이번 국제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측이 한국 건설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소개받기를 요청함에 따라 고층빌딩, 친환경, 자동화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 및 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초고층 건설 분야에서는 ‘초고층 빌딩 적용 기술 및 롯데월드타워 사례’(롯데건설 도광수 수석·서유상 수석), ‘도심지 고층빌딩 건설프로젝트 CM사례’(범CM 김성영 상무·김효성 부사장) ▲친환경 건설 분야에서는 ‘친환경 건설 디자인 사례’(삼우 김동훈 팀장·김창영 부소장) ▲스마트건설 분야에서는 ‘건설장비 자동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건설’(영신디엔씨 최평호 이사·김도근 차장) 등의 발표와 베트남 측의 그린빌딩 등 건설투자 정책 발표가 있었다.

건설정책연구원 서명교 원장은 “앞으로 베트남과의 건설협력을 위한 허브기관으로,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 건설 분야에서 교류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베트남 건설정보 네트워크와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건설업체의 베트남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