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정원박람회, 여의도공원 내 개최
2017 서울정원박람회, 여의도공원 내 개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9.07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0여 개 다채로운 정원 조성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여의도공원에서 ‘2017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삭막한 월드컵공원을 생기 가득한 정원이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서울정원박람회가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아 새로운 장소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너, 나, 우리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통합과 화합이라는 시대정신을 담아, 80여 개의 다채로운 정원을 조성한다.

정원 전문가들의 특색 있고 신비로운 12개의 우수 작가 정원과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일품인 20개의 시민참여 정원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가족에게는 가족 화분만들기 프로그램 참여를 권한다.

문화의 마당에서 열리는 화분 만들기 행사는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화분과 꽃모로 가족 화분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작품 6팀에 선정될 경우 서울시장 상장과 부상까지 주어지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150팀) 및 현장접수(50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 박람회 5일간 열리는 가을·Tree·정원만들기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이 진행 도우미로부터 소품제작 방법을 배우고 직접 소품을 제작해 전시하는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이다.

청년농부와 함께 농산물을 활용하는 요리체험 프로그램도 추천한다.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제공된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40팀만 접수, 신청받는다.

로맨스로 가득한 데이트 추억을 원하는 연인들은 가을밤 정원음악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여의도공원 문화마당 중앙무대에 어린이합창단과 성악합창단, 여러 유명 가수를 초대해 아름다운 음색으로 여의도의 밤하늘을 가득 채운다.

또, 도쿄 이노가시라 공원 100주년을 기념으로 한 일본영화 ‘PARK’와 정원, 플로리스트를 주제로 한 아일랜드영화 ‘플라워쇼’를 중앙무대에서 무료관람할 수 있다.

‘PARK’는 공원을 통해 1960년대와 2017년대라는 두 시대의 소리와 이야기가 만나게 되는 뮤직 청춘 스토리로 아름다운 공원과 잔잔한 음악의 콜라보가 특징이다.

‘플라워쇼’는 세계 최고 정원박람회 첼시 플라워쇼에 참여하는 가든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아름다운 정원의 꽃들과 싱그러운 풀, 햇살가득담은 나무들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조경·정원 분야 전문가, 배움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정원가든센터와 정원 학술행사도 있다.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되는 ‘정원가든센터’는 다양한 정원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정원문화 콘퍼런스와 정원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한 정원정보관, 국내외 유명 정원작품 사진 전시 등이 열리는 정원 정보의 보고다.

또, 50개 기업이 참여한 정원산업전에서는 실생활에서 정원조성과 관리를 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을 실현하고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했으며, 3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갖춘 2017 서울정원박람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