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공사에 신입사원이 없다(?)
항만공사에 신입사원이 없다(?)
  • 김영삼
  • 승인 2009.10.15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만공사와 컨테이너부두공단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재선(자유선진당) 의원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2005년 4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이후 올해까지 단 한 명의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고 컨테이너부두공단은 2006년 이후 신규채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도 2007년 설립 이후 신입사원 채용실적이 없었고 인천항만공사도 지난해 채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사 임직원들은 일반 대기업보다 많은 금액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수익은 부산항만공사가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컨테이너부두공단이 5900만원, 인천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는 직원들은 1인당 평균 각각 5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1인당 평균 수입도 부산항만공사가 1억7600만원이었고, 인천항만공사 1억6000만원, 울산항만공사 1억4000만원, 컨테이너부두공단 1억2900만원 순으로 고액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 의원은 "공단은 일반대기업의 평균 연봉 4700만원보다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고용창출에 인색한 것은 이들 공기업의 이기적인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