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태국행 하늘길 대폭 확대···8개 국적사 취항 가능"
국토부 "태국행 하늘길 대폭 확대···8개 국적사 취항 가능"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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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항공회담서 지정항공사 수 현행 4개에서 8개로 확대 합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모든 국적 항공사가 태국에 취항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특히 지방에서 태국행 하늘길도 열리게 돼 한국인이 3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태국행 하늘길이 대폭 넓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양일간 부산에서 열린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지정항공사 수를 각각 8개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은 구본환 항공정책관이, 태국에서는 Dr. Chula 태국항공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양국을 잇는 하늘길은 각국 정부로부터 운항을 지정받은 항공사만 취항할 수 있었다. 지정 항공사 수는 각국별로 4개 항공사였다.

이 같은 규정에 묶여 현재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임시 지정항공사 자격으로 태국행 노선을 개설해 운항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공식 지정항공사로 인정받게 돼 안정적인 스케줄로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뿐 만 아니라 지방에서 태국으로 운항을 원하는 에어부산도 태국행 노선 개설이 가능해 진다.

국토부 구본환 항공정책관은 “사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항공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국적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항공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이 제공됨과 동시에 한국과 태국간 항공협력관계는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매년 5%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인 관광객의 국내유 치 및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산업 전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