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 강남대로, 日 평균 교통량 16.2만대 '최대'"
국토부 "서울 강남대로, 日 평균 교통량 16.2만대 '최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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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도시별 추정 교통량 확인 가능해져···SOC투자·소규모 교통개선 등 활용 기다

▲ view T 1.0을 통해 살펴본 도로 빅데이터.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하루 평균 16만 1,741대가 지나간 서울 ‘강남대로’, 그 중에서도 한남나들목(IC)에서 한남대교 방향의 통행량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이용한 도로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는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추정 기술을 통해 집계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공공부문 교통량 빅데이터와 민간의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융합해 교통량 자료가 수집되지 않는 도로까지의 교통량을 추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도로·도시 추정 교통량을 확인할 수 있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나 소규모 교통개선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존 현장조사는 전국 도로 대비 교통량 수집량이 3%에 불과했다. 반면 이 기술은 미관측 도로 교통량 추정알고리즘과 전국단위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통해 기존 조사의 시간과 예산의 제약을 극복하고 전국 95% 도로의 교통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인력식 현장조사를 통해서만 수집하던 회전교통량에 대한 교통량 추정기술도 개발해 교차로에서의 방향별 교통량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교통량 자료를 수집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의 교통 현황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나아가 국가교통정책 전반에 유용한 기반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빅데이터는 분야를 넘어서 공유할수록 이용가치가 증대한다”며 “향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대중교통 이용량까지 포함하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통해 대규모 SOC 투자사업 지원은 물론 소규모 교통개선사업까지 교통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심 도시와 도로에 대한 추정 교통량이 궁금하다면 ‘View T 1.0’ 온라인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