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임금 체불 꼼짝마”...추석명절 대비 특별점검 실시
철도공단 “임금 체불 꼼짝마”...추석명절 대비 특별점검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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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93개 철도건설현장 노동자 임금·장비 대금 정상지급 여부 확인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철도 건설현장 노동자와 수급사업자의 즐거운 명절나기를 돕기 위해 대금 지급 여부를 집중 살펴보기로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국 393개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인한 중소기업과 현장 근로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건설계획처장을 반장으로 외부 전문가인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대금지급시스템을 통해 하도급사를 비롯, 최종 근로자 개개인들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하도급대금과 임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는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체불이 발생한 현장은 특별 관리를 통해 추석 명절 이전까지 체불된 금액이 전액 지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상습적·장기적으로 체불을 일삼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함께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시행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특별점검 기간 동안 철도건설현장 근로자의 노임과 장비 대금의 정상지급 여부를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며, “점검 결과에 따라 체불이 발생한 현장은 특별 관리를 통해 추석 명절 전까지 하도급 대금과 현장근로자 임금이 전액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