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역 환승 편의 대대적 개선 추진···10억 투입
인천시, 계양역 환승 편의 대대적 개선 추진···10억 투입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9.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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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센터 조성·배웅차량 동선 분리 등 대대적 시설 개선 나서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계양권역 대중교통 환승거점인 계양역 환승 여건이 크게 향상돼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광역시는 계양역의 버스와 전철역간 환승거리 단축, 배웅차량 정차공간 마련 등을 위한 계양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을 10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양역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으로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해 인천 계양구, 검단 및 김포지역 대중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환승거점으로 13개 버스노선이 지나고 있다.

특히 출퇴근시간에 시간당 1,500명 이상이 버스에서 내려 전철로 환승하며,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여건이다. 또 전철역까지 배웅을 위해 찾아오는 차량이 버스정류장에 무단 정차해 버스 통행을 방해하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고자 도로 양측으로 분산돼 있던 버스정류장을 계양역에 가깝게 집중 설치해 보행자 안전과 환승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동시에 통과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던 배웅차량 승하차 차로를 분리해 교통혼잡 완화시키고,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도 보강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기본조사설계를 마친 상태로 인천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심의,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