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집중호우 대비 캠핑장 야영객 대피훈련 ‘성료’
대전국토청, 집중호우 대비 캠핑장 야영객 대피훈련 ‘성료’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9.02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인삼골 오토캠핑장서 대전국토청․금산군 합동 훈련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집중호우를 대비해 캠핑장 야영객을 대피 시키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모의훈련 장면.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대전지역 내 집중호우 시 하천 야영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모의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국민 안전을 높였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일 태풍․집중호우 시 국가하천 내 캠핑장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영객 대피 모의훈련을 충남 금산 인삼골 오토캠핑장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산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모의훈련에는 대전국토청과 논산국토관리사무소, 금산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전국토청은 인산골 오토캠핑장 상류에 위치한 용담댐 방류 및 금강과 합류되는 남대천 홍수주의보 발령을 가정해 모의훈련을 실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응급조치 및 초동대응 능력 향상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야영객 및 인근 물놀이 이용객의 인명피해 예방을 목표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장비‧인력 동원 체계 점검 및 신속‧적절한 응급조치 등 재난대응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야영객 및 물놀이 이용객의 참여 및 관람을 유도,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능동적인 초기대응으로 인명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안전의식에 대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최근 지역별 강우편차가 크고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로 하천과 계곡에서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하천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국토청은 이번 훈련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시 즉시 적용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자연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하천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와의 비상체제를 상시 가동하는 등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