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통해 일자리 7만7천개 만든다
신재생에너지 통해 일자리 7만7천개 만든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9.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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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대통령 주재 핵심정책토의 개최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산업 등을 통해 2022년까지 7만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핵심정책토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토의했다.

핵심정책토의에서 산업부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에너지로 전환과 보호무역주의 적극 대응 및 전략적 경제협력, 포용적 성장지원 강화 등 두 가지 주제로 보고를 하고 관련 내용을 토론했다.

산업부는 미래 에너지 전환으로 에너지산업을 육성해 2022년까지 7만 7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4만6,000개 ▲에너지신산업 2만8,000개 ▲원전해체산업 3,500개 등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추진 전략도 전격 전환키로 했다.

보급 분야는 폐기물 중심에서 태양광·풍력, 주체는 외부사업자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방식은 사업자 개별입지에서 계획입지 등 병행으로 전환해 2030년 신재생발전 비중을 20%까지 끌어 올린단 방침이다.

또한 부처 협업을 통해 친환경 농장·양식장, 유휴국유지활용·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 학교 태양광 보급 등 공동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평가 단지 구축,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에너지전환(탈원전) 정책 추진을 위해 노후 원전 수명연장 금지,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 등 원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동시 올해 상반기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발족해 핵심기술개발과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노후 석탄발전소 7기를 조기 폐지했으며,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는 환경설비 개선 등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2030년까지 50% 감축할 계획이다.

신규 석탄발전소 추가 진입도 금지하고,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는 청정 LNG 발전소로 전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