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中企 R&D협력사업 지원금 대폭 상향
한전, 中企 R&D협력사업 지원금 대폭 상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9.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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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0억원→15억원 확대…지원대상도 늘려

[국토일보=선병규 기자] 한국전력은 정부의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 구축 정책’에 발맞춰 9월부터 중소기업 지원책을 강화하고 지원에 나선다.

최근 한전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협력사업의 지원금액과 지원대상 등을 크게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지원 금액을 건당 종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4차 산업혁명 적용 기술 및 S/W, 신소재 개발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연구용 설비 구입비와 시제품용 금형비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제조실적 자격 제한을 폐지하고 공동연구를 허용한다.

아울러 한전 사용품이 아닌 수출용이나 기초기술개발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R&D 제약요인을 모두 제거키로 했다.

또 한전은 R&D 제안서 작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한전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R&D 서포터즈’를 운영키로 했다.

중소기업은 아이디어 단계부터 컨설팅을 시작해 개발방향 및 시행까지 분야별 전문가의 밀착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R&D 제안 채택률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력기자재 수출 증진을 위해 ‘KEPCO’(한전)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해외 박람회나 시장개척단을 확대 운영하고 수출 유망제품에 대해서는 현지 시범사업비를 5억원까지 지원한다.

온라인 수출정보 사이트도 구축해 국가별 전력기자재 수출입 동향과 바이어 정보 등을 중소기업들에게 상시 제공키로 했다.

한전측은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한층 더 강화된 중소기업 지원책을 시행해 에너지 신산업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생태계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