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전차, 도시 교통체증 해결 최적 수단"
"노면전차, 도시 교통체증 해결 최적 수단"
  • 조상은
  • 승인 2009.10.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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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트램 트램 컨퍼런스'서 참석자 한 목소리

서울시 등 대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교통체증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면전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지난 13일 개최된 '한불 트램 컨퍼런스(Korea-France Tram Conference)'에 참석자들은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프랑스대사관이 주관하고 포스코건설, ALSTOM, VEOLIA Transport RATP Korea 3개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광우 포스코건설 차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형 교통수단, 노면전차(Tram)'라는 주제발표에서 "20세기 교통수단을 대표해 온 자동차가 대기오염과 도시 교통체증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세계 각국은 자동차를 대신할 교통수단으로 노면전차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면서 "노면전차는 친환경적이며 도시 미관과의 조화, 자동차 이용 억제,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등 현재 모든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교통수단으로 선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철 Veolia Transport RATP Korea 대표이사는 '한국의 교통환경 변화와 트램의 필요성' 주제발표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교통정책으로 건설비용이 기존 지하철의 1/5수준이고 공사기간이 3~4년으로 비교적 짧은 저상형 무가선 노면경량전철의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엠마누엘 비벙 VEOLIA Transport RATP Korea 부장은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하며, 사업시행자(정부 등)에게는 비용효과적인 트램 사업을 위해 초기단계부터 운영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