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의 문화교류 허브, 아세안문화원 개원
아세안 10개국의 문화교류 허브, 아세안문화원 개원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08.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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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 부산시에 문화원 건립 확정

▲ 아세안문화원 전경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과사업으로 건립된 ‘아세안문화원’ 개원식이 내달 1일 오전 10시에 해운대구에 있는 아세안문화원 야외행사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아세안 10개국 외교부장관, 주 한국대사, 지역국회의원, 다문화가정, 시민을 비롯한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ASEAN)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타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의 연합체로 구성돼 있다.

아세안문화원 건립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지역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외교부에서 서울과 인천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무엇보다 부산시가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동남아 6개도시와 우호․자매결연 체결, 국제관광·마이스 도시로서의 강점 등을 부각시켜 아세안문화원 부산건립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외교부에 제안함에 따라 부산에 유치하게 됐다

이후 부산시는 국제도시 부산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는 문화원의 건립을 위해 외교부 등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국비 167억 원 확보, 부지 2,64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2016년 3월 착공, 지난 7월 준공후 내달 1일자로 개원하게 됐다.

아세안문화원은 지붕과 처마를 강조하는 아세안 건축물의 특성을 살려 각층에 테라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이색적인 건물로 건축되었으며, 기획(상설)전시실, 수장고, 기념관, 멀티미디어실, 공연장(200석), 문화체험장, 회의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명실상부한 아세안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아세안문화원 건립,개원을 계기로 아세안과 문화,학술,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우리국민의 아세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부산의 좋은 이미지가 아세안문화원을 통해 아세안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개원식을 통해 아세안문화원의 성공적인 건립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아세안문화원이 풍부한 노동력, 글로벌 생산 및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6억4천만 아세안 10개국가와의 교류를 위한 허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