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36개국 외교장관회의 부산개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36개국 외교장관회의 부산개최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08.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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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정부간 다자협의체로 상호이해와 우호협력 증진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오늘(29일)부터 사흘간 동아시아-중남미 36개 회원국 외교장관 및 대표단 400여명이 참석하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외교장관회의(FEALAC)’가 부산 APEC누리마루, 파라다이스호텔 등에서 열린다.

개회식 및 회원국 전체회의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누리마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FEALAC은 한·중·일, 아세안 10개국 등 동아시아 16개국과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멕시코 등 중남미 20개국이 참석하는 유일한 정부간 다자협의체로 상호이해와 우호협력 증진을 목표로 1999년도에 출범했다. 한국은 2015~2017년 동아시아 지역조정국으로서 과테말라와 공동 의장국이다.

이번 FEALAC의 전체 슬로건은 '하나의 사명, 새로운 행동(One Vision, New Action)'으로, 외교장관회의, 고위관리회의, 조정회의 및 실무그룹회의를 통해 FEALAC 기금조성, 신 행동계획, 동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들이 직면한 글로벌 도전과제와 협력 등 향후 FEALAC의 발전 방향에 대한 소통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양 지역 정부간 상호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국제도시 부산 및 관광·마이스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동시에 외교장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입·출국, 숙박, 의전, 자원봉사 지원, 문화체험, 산업시찰 등 회원국 대표단이 체류하는 동안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세안문화원 개원시기에 맞춰 세계 36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이런 큰 행사를 부산이 유치함으로써 그동안 개최됐던 세계개발원조총회,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과 함께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