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분양전환 포기 세대, 일반 분양 중
‘한남더힐’ 분양전환 포기 세대, 일반 분양 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8.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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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세 3.3㎡당 5천만원대, 공급면적 80%에 달하는 대지지분 큰 매력

▲ 한남더힐 전경.

대한민국 최고 부촌 한남동에서 도심 속 타운하운스의 여유를 맛볼 수 있는 ‘한남더힐’이 분양전환을 포기한 60세대를 대상으로 일반에 공급 중이다.

▶ 3.3㎡당 분양가 1억원 시대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 당 5천만원대로 한남동의 미래가치를 고려해 볼 때 시세상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단지가 위치해 있는 한남동은 현재 한남뉴타운 재개발 지분만 하더라도 3.3㎡ 당 8천~1억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고, 인근 외인아파트 재건축이나 유엔사 부지에 들어 설 단지들도 3.3㎡ 당 1억원 수준에 분양될 것으로 예측된다.

단지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이모씨는 “한남동 일대 노른자위 땅들이 속속 개발되면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한남더힐의 3.3㎡당 분양가(5000만원대 _ 공급면적 85평 기준)를 감안할 때 추가 상승여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더힐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용면적 244㎡인 3층 매물이 82억원에 거래되었는데,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8150만원이다. 10대 그룹 오너 일가를 비롯해 경제/정치/문화계 유명 인사들의 수요가 몰리며 몸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 한남더힐 커뮤니티센터. 1.커뮤니티센터로비 2.인도어골프연습장 3.피트니스센터 4.수영장.

▶공급면적 80%에 달하는 대지지분, 국내 고가 단지 중 최고수준

한남더힐의 가치는 거주만족도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단지 개요를 보면 5~12층 32개동, 총 600가구가 공급됐다. 동별 평균 20세대 정도가 거주하는 셈이다.

강남권 최고가 주거단지의 대명사 타워팰리스 1차가 4개동에 1297세대, 삼성동 아이파크가 3개동에 449세대가 몰려 사는 것에 비교해 볼 때 주거 쾌적성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세대수 대비 대지면적이 넓다는 뜻은 다시 말해 대지지분이 넓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새 아파트 뿐만 아니라 땅도 겸해서 갖게 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땅에 많은 애착을 갖는 우리나라 정서에도 부합한다.

서울 주요 단지 대지지분.

‘한남더힐’ 공급면적 기준 284㎡(71평)의 대지지분은 69평에 달한다. 삼성동 아이파크가 88평형의 대지지분이 29평,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90평형이 12평, 도곡동 타워팰리스 88평형의 대지지분이 9.4평인 것과 크게 대비된다.

‘한남더힐’ 분양관계자는 “강남 3구에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 대지지분이 대부분 10평 전후로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한남더힐은 새 아파트의 편리함은 고스란히 누리면서 분양평수에 육박하는 대지지분을 확보하게 돼 재산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현재 ‘한남더힐’의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284㎡(85평) 43억8000만~46억8000만원, 302㎡(91평) 55억5000만~65억5000만원, 331㎡(공급 100평) 72억~80억원이며 분양전환 아파트인 만큼 인테리어 비용지원을 특판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분양사무실은 단지내 더줌아트센터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 단지의 시공은 대우건설, 시행은 한스자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