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elly Cone CLEAREDGE 3D 부사장 “BIM·시공품질의 핵심기술 개발… 가치 입증”
[인터뷰] Kelly Cone CLEAREDGE 3D 부사장 “BIM·시공품질의 핵심기술 개발… 가치 입증”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8.2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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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 1백개 프로젝트서 Verity 시범 적용
= 레이저스캐닝 기술 통해 전수조사 가능해져   

Kelly Cone CLEAREDGE 3D 부사장. (사진= 이경옥 기자 kolee@)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라인테크시스템의 ‘시공 검수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세미나에서 연사로 선 Kelly Cone CLEAREDGE 3D사의 부사장을 만나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 건설 산업의 발전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다음은 Kelly Cone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CLEAREDGE 3D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 건축가 Louis Kahn이 설계한 킴벨 미술관 프로젝트에서 BIM 매니저로 참여하면서 레이저 스캐닝을 활용해 정확도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레이저 스캐닝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합류하게 됐다. 60개 시공업체, 100개 프로젝트에 개발한 툴을 적용했다. 공항·반도체·아파트·콘도·공장·의료·호텔·교량 등 다양한 종류의 프로젝트에 시범 적용하면서 레이저스캐닝을 통해 전수조사가 가능했고, 설계대로 정확하게 시공됐는지 검수할 수 있어 공기단축 및 예산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Verity 솔루션은 시공 검수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소프트웨어로 올해 4월 정식 출시하게 됐으며, 라인테크시스템을 통해 한국에도 소개하게 됐다.

-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와 세미나에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 건설 산업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전수조사가 되지 않기 때문에 Verity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고, 이것을 알리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100% 현장 검증을 통해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공사기간과 예산에 대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 올 4월 Verity를 정식 출시했는데, 현지 도입 반응은.
▲ 한 공정 구간에서의 적용만 가지고도 바로 구입한 시공사들이 상당부분 있을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다. 파일럿을 진행했던 모든 시공사는 100퍼센트 솔루션을 구입했다. 저희가 발표한 DPR 사례를 소개한다면, 전체 500개 철근 부재 스캐닝을 5시간 만에 분석하고 보고서를 하루 만에 완료했다. 이틀 만에 찾아낸 예산 절감 위험 요소가 1억5,000만원 정도다.
그 외에도 미국의 유명 시공사들이 대부분 예상을 뛰어넘는 오류에 놀라고, 그 오류를 빨리 찾을 수 있음으로 인해 얻을 수 있었던 혜택에 놀랐다.
레이저스캐닝 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Verity의 활용성 덕분에 레이저스캐닝 30개 정도를 1년 내 구입한 회사도 있다.

- 비슷한 기능을 가진 경쟁 솔루션은 없나.
▲ 수동으로 레이저스캐닝 데이터를 통해 3D 모델링을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하지만 자동으로 모델링하는 프로그램은 엣지와이즈가 유일하다. 평균 85% 정도 파이프 자동 모델링이 가능하며, 25mm 파이프까지 가능하다. 클리어엣지는 전 세계 유일하게 자동으로 스캔데이터를 통해 3D 모델링을 추출할 수 있고, 트림블 같은 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Verity는 비슷한 툴들이 있었지만, Verity의 사례처럼 정확도에 있어 성공적이지 못했다.
Verity는 최초로 건설 산업에서 적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까지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또한 데스크탑에 설치할 수 있어 민감한 프로젝트의 경우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

- 100개 프로젝트 시범 적용 시 소개할만한 사례가 있다면.
▲ 충격적이었던 것으로 이야기하자면 기둥이 없었던 사례도 있다. 배수를 위해 경사가 있도록 구조가 설계돼야 하는데 수평으로 시공이 됐던 사례도 있다. 그런 것은 매우 심각한 오류인데, 재미있거나 충격적인 경험들이 상당했다. 
BIM을 10년 넘게 했지만 BIM을 도입한 많은 프로젝트들이 그 가치를 설득할 논리가 아직 약하다고 느낀다. BIM과 시공, 정확한 준공도서 납품 가능성이 이제야 보인다. BIM의 가치를 입증하고 설득논리를 펼치는 방향으로, 왜 BIM을 해야 하는지 실제 지어지는 건물에 이득이 될 수 있는지 연결고리를 찾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시공과 BIM, 품질의 열쇠라고 생각하며, 정확한 준공도서 납품 이외에도 자동적으로 쉽게 전수조사도 가능하다.

- 기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로 시작돼 Verity를 개발하게 됐고, 매우 좋아하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건설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자리에 오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