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산업, 가설업계 '하이테크기업'···대한민국 최고 '우뚝'
서보산업, 가설업계 '하이테크기업'···대한민국 최고 '우뚝'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8.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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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재 품질 향상·R&D 집중···130여개 산업재산권 확보 ‘성과’

▲ 서보산업 전경.

충북 음성군 대소면, 국토의 중심에 에 위치한 서보산업(주)은 건설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가설재를 제조·판매·임대하는 기업으로, 자재 국산화와 기술 선진화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13만 2,713㎡(4만평)에 달하는 야적장에는 유로품 등 각종 가설재가 쌓여 있다.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대형화물차가 쉴 새 없이 오가며 물품을 실어 나르고 있다. 생동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산업현장의 최전선이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 1998년 설립된 서보산업은 건축, 토목, 플랜트 공사 등 시공에 필요한 일반 가설재와 특수 가설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건설에 필요한 알루미눔폼, 유로폼, 보테이블폼, 시스템폼, 외부갱폼 등 7개 종류의 패널폼과, H형주밴드, 합벽지지대, 워팅타워, 시스템비계 등 24종류의 특수가설재를 만들고 있다.

또한 피어폼, 철근조립대, 가설벤트 등 교량 및 터널을 가공할 때 필요한 장비 5종류, 보거푸집 인양장비 등 3종류의 건설장비, 시스템서포트, 잭서포트, 조립식 강관틀비계 등 11개 종류의 일반 가설재 등을 취급한다. 

이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차별화된 품질관리의 결과물로, 기술개발에 집중한 덕분에 다양한 제품라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서보산업은 국내 건설환경에 맞는 가설자재를 개발, 건설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하이테크’기업으로 거듭났다. 

특히 지하화, 대형화, 초고층화 추세로 변화되어 가는 건설환경의 발전 방향에 발맞춰 보다 튼튼하고 안전하게 가설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구조검토 등도 면밀히 진행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 삼성물산이 진행한 대청댐 비상여수로 사업 현장에 투입된 서보산업의 벤트.

서보산업은 시대적 화두로 ‘환경문제’가 떠오를 것임을 예측해 이를 사전에 반영하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건설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분진·폐기물을 최소화한 친환경 특수자재 분야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또한 화재나 지진 등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외국 제품보다 경제성, 품질, 안전성 측면에서 월등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SK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호반건설, 서희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건설현장에 자재를 꾸준히 납품해 온 실적이 서보산업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증거다. 

자재 국산화·기술 선진화 선도···기업 경쟁력 강화 원동력
국토의 중심에서 가설산업 핵심 거듭···높은 기술력 '자랑' 

종합가설재 제조·판매·임대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한 서보산업의 저력은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서보산업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비롯됐다. 이범수 대표가 일학습병행제를 전격 도입하면서부터 업무와 학업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돼 직원들이 연구개발(R&D)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결과, 특허권 100건, 실용신안권 14건, 디자인등록 16건, 해외특허등록 1건 등 130여개의 산업재산권을 확보했다.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생산시설을 꾸준히 확충한 점도 경쟁력 강화에 일익했다. 서보산업은 현재 8개의 공장이 불철주야 가동되고 있다.

▲ 서보산업의 합벽클라이밍 지지시스템.

▲1공장에서는 시스템폼 생산 및 수리, 일반 가설재 수리를 ▲2공장에서는 유로폼 신재생산 및 쇼트, 규격변경을 ▲3공장에서는 갱폼 생산 및 도색을 ▲4,6공장에서는 알루미늄폼 생산을 ▲5공장에서는 발판, 작업대를 ▲7,8공장에서는 갱폼, 알폼을 분주히 생산하고 있다. 2002년 음성에 처음 공장을 조성한 이래 총 4차례 확장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서보산업의 강점 중 하나는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와 고객만족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했다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는 효율적인 조직 구성을 바탕으로 인재양성형 기술개발을 강조하며, 품질 위주의 경영을 목표로 내세운 이범수 대표의 철학을 반영해 고객 만족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전념하고 있다. 

서보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배경으로는 국내 시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를 통해 국부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서보산업은 지난 2011년 해외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인도네시아 국제건설자재 및 건축기술전에 참여하고, 베트남지사 및 인도지사를 설립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한 해 수출액이 50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범수 대표는 대통령표창, 대한민국 산업포장, 5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서보산업 이범수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일등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