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베트남 정부와 시설물안전관리 워크숍 개최···해외 전파 계기 마련 '의의'
시설안전공단, 베트남 정부와 시설물안전관리 워크숍 개최···해외 전파 계기 마련 '의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8.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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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건설부 “한국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 도입 희망···양국 협력 강화 기대”

▲ 시설안전공단과 베트남 건설품질조사국 대표단이 지난 22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의 시설물 안전시스템이 베트남에 전파될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강영종)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방한 중인 베트남 건설품질조사국 대표단과 시설물안전관리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한국의 시설물 안전관리제도, 기술력 및 경험 등에 대한 시설안전공단의 발표가 마련됐다. 이에 베트남 건설품질조사국 팜민하 국장은 “한국의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력이 감동적이었다”며 “향후 베트남의 시설물안전관리를 위한 법률체계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팜민하 국장은 특히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통해 한국의 안전관리제도와 기술이 인도네시아에 전수된 것을 평가하면서 “향후 한국과 시설물 안전관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췄다.

시설안전공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안전관리제도와 기술이 베트남에 전파될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양국 간 시설물 안전 분야의 협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시설안전공단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케냐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안전관리 제도와 기술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진행해 온 결실이 맺어지는 셈이다.

시설안전공단 강영종 이사장은 “동남아국가들이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더 많은 나라로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