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역 포레스티아, 8.2대책 비켜간 수혜 단지로 ‘주목’
산성역 포레스티아, 8.2대책 비켜간 수혜 단지로 ‘주목’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8.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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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규제 덜한 강남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투자자 이동 예상

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롯데건설, 시공… 총 4천89가구 대규모 단지 조성
강남-송파-위례 잇는 특급 생활권… 조합분 제외 1천705가구 일반분양 공급

▲ 8.2부동산대책으로 서울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피해 서울 인근 경기지역이 출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수정구 신흥주공을 재건축, 총 4,089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사진은 ‘산성역 포레스티아’ 광장이미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8.2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새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서울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피해 투자자들이 출구를 찾아 인근 경기도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지역 실수요자까지 가해지면서 성남 등 서울 인근 수도권 지역은 큰 여파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8.2 부동산대책’으로 일컬어지는 이번 대책은 과천시를 비롯해 서울 전 지역과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묶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를 각각 40%로 낮춰 대출을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강남․서초 등 12곳은 투기지역으로 지정해 주택담보대출을 세대 당 1건으로 제한하는 등 이중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느 때 보다 강력해진 부동산 규제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경기도 내 조정대상지역(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내 부동산 시장은 큰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19부동산 대책 후 조정대상지역에 여전히 수요자들이 몰린 것을 감안하면 학습효과에 따라 신규분양 단지 시장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지난 6.19부동산 대책 발표 후 조정대상지역인 경기도 성남시에서 분양했던 ‘판교 더샵 퍼스트 파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854가구 모집에 1만1,437명이 몰리면서 평균 13.39대 1를 기록했다. 또한 8.2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했던 성남시 ‘고등지구 호반 베르디움’의 경우 518가구 모집에 1만1,389명이 청약 접수를 해 평균 22대 1을 기록했다.

성남시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성남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실수요가 많은 지역이고, 강남부동산에 투자하던 투자자들도 규제가 덜한 성남시로 몰리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 실수요에 서울 수요자 몰리는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 기대

대책 발표 후 조정대상지역 중 관심 높은 성남시에서 8월에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후 성남시에서 선보이는 첫 단지로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이번 8.2부동산 정책 중 하나인 청약규제도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강화된 청약 1순위 자격요건(청약통장 가입후 2년 경과, 납입횟수 24회 이상)은 9월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8월 말에 분양할 경우 기존 청약 1순위 자격요건(청약통장 가입후 1년 경과, 납입횟수 12회 이상)만 갖추면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며 총 4,089가구의 대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전용면적 59~98㎡으로 구성되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98㎡, 1,7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강남~송파~위례 잇는 특급 생활권… 원주민 실수요 및 강남4구 전세민 관심 多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위치한 성남시 수정구는 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준 강남권 지역이다. 특히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과 맞닿아 있으며 산성역에서 송파구 복정역까지 한정거장(4분) 거리다. 또한 운행시간 기준 SRT 및 지하철3호선인 수서역까지 11분, 서울 잠실역까지도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입구까지 버스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으로 이동이 수월해 서울 및 주요도심으로 접근성이 좋다. 더욱이, 위례신도시가 반경 2km내 위치하고 있어 위례신도시까지 5분 내 이동(네이버지도 기준)이 가능하다.

현재 성남 수정구 신흥동은 재건축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중심으로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산성역 포레스티아’ 인근에서는 신흥2구역과 산성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신흥2구역은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가 진행됐으며, 약 4,800여가구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산성구역은 지난해 5월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으면서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1만2,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의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관계자는 “성남 신흥동 일대 주택정비사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향후 위례신도시 열풍을 잇는 성남의 새로운 인기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신흥초, 성남북초, 성남여중, 창성중 등이 인근에 밀집해 있으며, 성남 수정구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경기도립성남도서관, 성남시 수정도서관 등의 시설 이용도 쉽다. 또한 위례신도시 내 명문고인 한빛고등학교로도 배정이 가능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강남권과 인접해 있어 송파 롯데월드 및 가락시장, 위례 가든파이브, 강남 삼성서울병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성남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하며, 수정구청,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가 인접해있다. 또한 단지에서 반경 2km 내에 성남시립의료원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단지 주변의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영장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족구장, 배드민턴 클럽,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영장근린공원이 도보거리에 위치하며, 희망대공원, 단대공원과도 가깝다.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평면설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일부 주택형에는 확장시 수납강화형 평면을 선택할 수 있게 했을 뿐만아니라 타입에 따라 가변형 설계를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 변형이 쉽도록 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산성역 3번출구 인접) 사업지 내에 위치한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