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경관도로 조성에 136억원 투입
국도 경관도로 조성에 136억원 투입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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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국도 3호선 등 8개소 시범사업 추진

국토해양부가 내년까지 총 136억원을 투자해 국도 8개소를 대상으로 경관도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경관도로 정비 시범사업을 녹지경관, 수변경관, 역사문화경관, 생활경관 등으로 나눠 총 1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녹지경관의 경우 경북 봉화 35호선 10.5km 구간에 7억3200만원, 충남 태안 77호선 11.5km 구간에 22억1500만원이 투입된다.

수변경관 역시 경기 남양주 45호선 15km 구간에 12억9500만원, 충북 옥천 37호선 8km 구간에 22억8100만원, 경남 남해 3호선 5km 구간에 21억3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역사문화경관과 생활경관은 전북 무주의 국도 37호선 10km 구간과 강원 삼척 7호선 13km 구간, 전남 곡성 17호선 13km 구간에 각각 12억2600만원, 9억6400만원, 28억600만원씩 투입된다.

이중 국도 77호선과 3호선은 올해 시행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에도 경관도로 개념을 도입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로가 국민에게 친근한 친환경 기반시설의 하나로 인식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경관도로 정비 시범사업에 대한 효과분석 통하여 전국의 도로로 확대해 나가고 지역 활성화와 연계한 경관도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경관도로의 기본개념 및 정비사업 시행방법 등을 제시한 '경관도로 정비사업 업무편람'을 발간하고 산악, 하천 등 10개 유형별 정비방안을 제시해 향후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상구간 및 지역특성에 따라 경관도로 정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