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LED 보급정책 선도···철도역 승강장조명 LED 전면 교체
철도공단, LED 보급정책 선도···철도역 승강장조명 LED 전면 교체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8.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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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억 투입 2019년까지 전체 341개 역사 조명 친환경등 탈바꿈···승강장 밝기 30% 향상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전국 341개 철도역사에 설치된 승강장 조명등이 친환경 LED 조명등으로 전면 교체된다. 지금보다 승강장 밝기는 30% 향상되는 반면 전기요금은 5억 원 넘게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친환경 철도역사를 조성하고, 철도이용객들에게 밝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전국 341개 철도역사의 승강장 조명등을 LED(Light Emitting Diode) 방식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체 일정은 올해 74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가 심한 수도권전철 용산역 승강장 등을 포함해 144개 역부터 시작된다. 이후 2018년 160억 원, 2019년 78억 원 등을 차례로 투입하는 등 2019년까지 총 312억 원을 투자해 전국 341개 역사의 승강장 조명등 14만 6,000개를 친환경 LED로 교체하게 된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LED조명 보급률 100%를 목표로 세웠다. 이에 철도공단은 올해 확보한 예산 24억 원과 함께 추경예산 50억 원을 활용, 관련 사업을 2019년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철도 승강장에 LED 조명이 설치되면 승강장 밝기는 약 30%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요금은 현재의 절반수준인 연간 약 5억 6,300만 원으로 절감되고, 온실가스 연간 2,302톤가량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장형식 시설개량처장은 “전국 철도역사 승강장의 조명을 친환경 LED조명으로 대체해 정부의 LED조명 보급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2019년까지 마무리해 국민들이 쾌적한 철도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