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회덕IC신설 설계비 예산 7억 확보
정용기 의원, 회덕IC신설 설계비 예산 7억 확보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7.08.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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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 교통망 혁명적 변화 창출...연축지구개발사업 본격화”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난항을 겪던 회덕나들목(IC) 설치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전 연축지구개발사업의 분격 추진뿐 아니라 대덕지역의 교통망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은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정 의원 핵심공약인 회덕나들목(IC) 신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설계비 7억 4,200만 원이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회덕IC 신설사업은 사업의 높은 경제성과 사업 필요성(B/C 1.82, AHP 0.648)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새 정부의 공약재원 마련을 위한 세출 구조조정에 따른 SOC예산축소 분위기에 따라 기재부의 2018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반영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실제로 설계예산 7억 원은 국토교통부 안에 반영됐으나 기재부 1차 심의과정에서는 전액이 삭감된 바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최근 청와대 고위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SOC사업이라 하더라도 회덕IC 등 B/C가 높은 사업성의 경우,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 공감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회덕IC 신설사업은 당초 오랫동안 신탄진IC 교통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그 필요성이 제기된 사업이다. 특히 2011년 정용기 의원이 구청장 재직시설 대덕구의 요구로 당시 국토해양부(현 국토부)에 연결허가를 신청하면서 동 사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2013년 연결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라는 국토부의 조건을 대전시가 수용하면서 국비 지원길이 막혔다. 여기에 약 64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대전시 재정만으로 충당하기 곤란해지면서 사업이 표류했다.

정 의원은 2014년 7․30재보궐선거에서 대표공약 중 하나로 회덕IC 신설을 내걸고, 등원 직후 치러진 첫 국정감사에서 세종시도 회덕IC 신설의 원인자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동의를 이끌낸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을 설득한 끝에 같은 해 11월 회덕IC를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에 반영시킴으로서 비로소 국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