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대형 개발호재 가시화… 미래가치 기대감 높아
남양주시 대형 개발호재 가시화… 미래가치 기대감 높아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8.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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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 ‘두산 알프하임’ 29~31일 정당계약 실시

▲ 두산 알프하임 조감도.

경기도 남양주시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대형 개발호재들이 줄줄이 확정·가시화되면서 저평가됐던 가치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남양주시는 인프라 확충과 우수한 서울접근성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우선 자차 이용 시 잠실권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강남권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교통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8호선 연장사업(별내선)이 개통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는 현재 저평가돼있는 지역이 많아 추후 미래가치가 반영되기 전의 가격으로 매수해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 실제로 의정부시는 GTX C노선의 확정 발표 후 분양권에 2천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호재를 알아본 수요자들의 증가로 남양주시 내 미분양이 감소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특히 남양주시에서는 호평동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양주시 내 지역 대비 우수한 주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에 비해 저평가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내·호평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 지역은 추후 평내·호평, 평내4지구(계획), 백봉지구를 포함해 총 3만 5,000세대가 들어선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석호평고속도로, 46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로의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또한 인근에 백봉산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확보했다.

호평동은 전세가율도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호평동의 전세가율은 85.5%을 기록했다. 경기도 77.7%와 남양주시 79.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평내호평은 입주 10년 초과의 노후 아파트가 75%에 육박해 대기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다.

이 지역은 이번 대책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수혜지로 반사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과 변함없이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에 그쳐 중도금 납부 전 전매가 가능하며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청약통장은 이전과 그대로 1년 이상만 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역시 중소형(85㎡ 미만)은 3년, 중대형(85㎡ 이상)은 1년이며, 가점제 역시 중소형에만 40% 이하로 적용된다.

한편, 평내·호평에서는 '두산 알프하임'이 분양 중이다. 총 2,894세대로 지하 4층~지상 28층, 총 49개동(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전용면적은 59~128㎡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호평동에 기 입주한 아파트들의 실거래가 보다 낮은 가격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4월 입주를 시작한 '평내호평역 KCC스위첸'은 올해 2분기 전용면적 84㎡ 기준층이 3억 9,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또한 입주년차가 10년이 나는 '호평 파라곤' 역시 전용면적 84㎡의 기준층이 최대 3억 7,5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대책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에 '두산 알프하임'에는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규제발표 후 두산 알프하임에는 서울시 송파구나 노원구 등의 방문자들의 비율이 약 50%를 차지했다.

호평동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는 "두산 알프하임이 이번 부동산 대책 이후 첫 분양되는 비규제지역의 아파트이기 때문에 투자문의도 많은 편이다"라며 "특히 평내호평은 전세가율이 높고 대다수가 노후 아파트이기 때문에 대기수요가 풍부해 약 3,000세대라는 대단지지만 현재 남양주시의 분위기를 미루어볼 때 완판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 알프하임의 정당계약은 29일(화)부터 31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