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투자 고용효과 가장 크다
전문건설업, 투자 고용효과 가장 크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7.08.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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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硏, 1% 투자하면 1.121% 고용증가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 효자산업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 건설산업 가운데 투자액 1% 증가했을 때 1.121%의 고용증가로 이어지는 전문건설업이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건설부문 고용현황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하고, 건설업의 고용창출 및 임금개선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수행, 건설산업 내에서 종합건설업, 전문건설업,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업 등의 고용창출 능력과 근로조건 개선효과를 비교할 수 있어, 건설업 고용부문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탄력성의 계수값은 설명변수로 건설투자액을 활용했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부가가치, 건설기성의 순으로 도출됐으며 건설투자가 증가할 경우 고용창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고용탄력성은 전문건설업이 가장 높게 분석됐다. 건설투자액이 1% 증가했을 때 전문건설업은 1.121%의 고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종합건설업 0.028%,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업 0.884%에 비해 높게 도출된 것이다.

또한 임시직 근로자의 경우 전문건설업만이 고용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문건설업이 실질적인 건설시공의 주체라는 점에서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

건설투자 및 부가가치 증가에 따른 임금개선 효과 역시 전문건설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건설기성은 종합건설업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 세부 직종별 임금개선 효과는 기술직 근로자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사무직 근로자, 기능직 근로자, 임시직 근로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건설투자, 기성, 부가가치의 증가가 고용창출과 임금개선 부문에 있어 하도급으로 파급되는 효과가 큰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건설업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건설업의 발주 증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건설업의 역할이 반드시 요구된다는 것이 관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건설업은 전체 고용의 7%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한 산업이며, 건설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역시 크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박선구 연구위원은 "건설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건설산업 내 현재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2017, 8, 19 /ik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