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이 지난 17일 국회 박주선 부의장(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만나 국토교통부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최병욱 위원장은 ▲공무원 사기 제고 ▲물관리 일원화 합리적 결정 ▲공무원노조 역할론 강화 등을 위한 국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공무원 조직은 모든 정권 초기에 권위주의적 조직 관리, 직업 공무원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해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하며 "국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일선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물관리 일원화에 관한 찬반 의견이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만큼 국회 특위가 구성될 현 시점에 국민의당이 합리적인 역할을 맡아달라"며 "현장 공무원의 목소리와 희생이 외면 당하지 않도록 관심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최 위원장은 "공무원 처우 개선은 물론 권력의 독주를 견제함에 있어 공무원노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공무원노조법 개정에 대한 정당성이 확인된 만큼 국회와 정부부처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주선 부의장은 공감을 표하며 국회차원의 협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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