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따복버스 운행지역 확대···수원↔화성 교통편의 제고
경기도, 따복버스 운행지역 확대···수원↔화성 교통편의 제고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8.18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복버스(2000번) 개통···화성 대중교통 취약지역 불편 해소 기대

▲ 화성시 따복버스(버스 번호 2000번) 노선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대중교통 노선이 취약한 지역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도입된 맞춤형 따복버스가 경기 화성시에서도 본격 시동을 걸고 달린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석포·노하·덕우공단 등 화성지역 공장밀집지역과 수원역 환승센터를 오가는 맞춤형 따복버스 2000번(A·B)을 오늘(18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하고, 내달 중 확대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따복버스 2000번은 A와 B노선으로 구성돼 운행된다. 2000A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수원역과 화성 공장밀집지역을, 2000B는 낮 시간대 화성시청과 화성 공장밀집지역, 향남1·2신도시를 오간다.

경기도에 따르면, ‘2000A’는 석포공단, 노하공단, 덕우공단 근로자들의 통근 편의를 위해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에만 운행된다. 운행구간은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출발해 고색사거리, 봉담읍을 거쳐 화성 공장밀집지역까지다. 

운행시간은 수원역 환승센터 출퇴근시간에 각 3회씩 운행한다. 다만 이달에는 1회 시범운행되며 이후 내달부터 차량을 증차해 정상운행될 예정이다.

‘2000B’는 낮시간대 화성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목적으로 화성시청에서 출발해 석포공단, 서근산단, 팔탄공단을 거쳐 향남1·2신도시까지 운행하게 된다. 이달에는 5회로 시범운행되며, 내달에는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참고로 화성 따복버스의 상세 노선 정보는 인터넷 경기버스정보 사이트에서 검색·확인이 가능하다. 

경기도 장영근 교통국장은 “화성 따복버스 개통으로 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및 화성시청 방문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따복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따복버스는 지난 2015년 파주 77번 노선을 시작으로 이번 화성까지 포함하면 10개 시군에서 17개 노선이 운행되며, 올 연말까지 12개 시·군 20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