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0월 울산↔김포·제주 취항···울산 하늘길 넓어진다
제주항공, 10월 울산↔김포·제주 취항···울산 하늘길 넓어진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8.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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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주항공·한국공항공사 Mou 체결···울산공항 활성화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오는 10월부터 울산공항에 제주항공이 사전 취항에 나선다. 이후 신규 항공기 도입 이후 정기 취항도 추진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는 제주항공, 한국공항공사와 최근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18일부터 하루 총 8편 규모의 울산행 여객기를 서울 김포와 제주에서 각각 띄우게 된다.

MOU 내용을 보면, 울산시는 제주항공이 울산공항을 운항하는데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울산공항을 취항하는 항공노선 개설과 타 지역과 연계하는 신규노선 개발에 노력하며, 한국공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울산공항 신규 취항과 관련해 공항시설 사용 편의제공 등 행정·재정지원에 나선다. 

이밖에 3개 기관은 기타 지역발전 및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운항 일정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매일 울산~김포, 울산~제주를 매일 2회씩 왕복해 일일 8편 규모로 사전취항 운항으로 시작된다. 이후 하반기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이번 사전 취항과 연계해 정기 취항 시기도 결정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울산의 부족한 하늘길을 더욱 확대하고 울산공항을 활성화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산공항에 취항 중인 국적사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 중이며, 10월부터는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제주항공이 최초로 울산공항에 취항하게 된다.